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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주) 대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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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역 퀸즈팰스옆 주민센터(생활문화센터 도서관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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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그랜드 마스터플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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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예능 프로… 부산, '중화권 TV'를 채우다
영화·드라마·예능 프로… 부산, '중화권 TV'를 채우다
연초부터 중화권TV의 부산 현지 촬영이 줄을 잇고 있다. 부산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더해 부산시 등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이처럼 부산이 현지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면서 중화권 관광객들의 부산 방문을 끌어오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부산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대만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종예완흔대로' 출연진과 촬영팀 23명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을 방문, 해운대 영화의 전당와 남포동 BIFF 광장, 영도 목장원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종예완흔대로는 대만의 '국민 MC' 우종시엔 등이 출연하는 해외 문화 소개 프로그램. 대만의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인 'Mr.Player'도 오는 4월 부산에서 촬영돼 올해 하반기에 방송된다. 中·대만, 부산 촬영 러시 관광객 유치 기폭제 기대
한·중 합작 예능 프로그램인 '하이, 마이 스타'(Hi, My Star)는 지난 1월 첫 방송분을 부산에서 찍었다. 부산 출신 한류스타 배우 박해진이 출연한 이 프로그램은 오는 4월 현지 TV채널과 인터넷망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 지난해에도 한·중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아빠, 어디 가'의 영화 버전인 '아빠의 휴가'가 부산에서 70% 이상 촬영돼 지난해 초 방영됐고, 한·중 합작 영화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는 지난해 전체 분량의 반 이상을 부산에서 찍어 올해 4월에 중국에서 개봉한다.
중국 후난위성 TV의 예능 프로그램인 '쾌락대본영'은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촬영, 9월 현지 방송됐고, 대만 인기 드라마 '필취여인'은 지난해 6월 부산 촬영분을 올해 초 현지에서 방영했다.
최근 중화권TV의 부산 촬영 러시는 부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따른 것이다. 아직 성사되진 않았지만 최근 중국판 '런닝맨' 촬영을 부산으로 끌어오기 위해 서병수 시장까지 직접 나섰다는 후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13년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끈 이후 촬영 배경인 경기도 가평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267% 늘어날 정도로 미디어 콘텐츠가 관광에 미치는 힘은 크다.
이와 관련, 쾌락대본영과 연계한 부산 관광 홍보 콘텐츠는 중국 웨이보에서 5만 건 이상 조회됐고, 아빠의 휴가는 현지에서 약 5백만 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필취여인에 등장한 부산 명소를 연계한 관광상품이 대만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중국TV의 부산 촬영이 늘어나면서 소후, 시나닷컴, 텐센트넷 등 중국 유력 온라인 매체에서 부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잇따라 내보내기도 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감천문화마을이 부산의 대표 관광코스로 뜨게 된 것도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계기가 됐다"며 "중화권TV에 부산의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 관광객 유입 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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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재개발' 효과에 원도심 들썩] 공공기관
[북항 재개발' 효과에 원도심 들썩]
공공기관 "우리도 북항시대 열어 볼까?"
부산의 미래를 이끌 최첨단 해양신도시로 주목 받고 있는 북항재개발 지역에 공공기관들도 청사 이전과 신축을 검토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부산항만공사 측과 만나 북항재개발 지역에 별관 청사를 짓는 문제를 논의했다. 부산경찰은 북항 내 '공공포괄용지'에 별관을 신축해 관광경찰대와 항만경찰대, 파출소 등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경찰청·소방본부 소속 기관 이전 타진
2014년 7월 출범한 부산관광경찰대는 서구 남부민동주민센터 인근에, 올해 1월 전국 최초로 생긴 부산항만경찰대는 동구 초량동 국제여객터미널 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경찰은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이후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특수치안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두 경찰대를 한 곳에 모으고 파출소도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부산경찰청 박경수 경무과장은 "조만간 대상지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예산을 신청하는 등 본격적으로 별관 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소방본부도 '북항 입성'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대규모 청사 건립 대신, 좌천동에 위치한 부두119안전센터와 소방1정대의 이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방본부는 2010년 항만소방서가 영도구로 옮긴 뒤 임시 판넬 건물을 지어 부두119안전센터와 소방1정대 건물로 사용해왔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1정대의 경우 소방정 접안 공간이 필요한데, 조건에 맞는 부지가 있을 경우 새 청사를 지어 이전하면 소방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이전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북항재개발 지역에는 모두 2만 1천여㎡의 공공포괄용지가 있다. 해양문화지구(랜드마크부지) 맞은 편과 연안여객터미널 옆, 충장대로 제2지하차도 인근 등 3곳이다. 이곳에는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과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0년 이후 해당 부지의 소유권이 확정되면, 수의계약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아직 분양방식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유사한 성격의 기관이 동시에 신청을 할 경우 경쟁 입찰 등의 방식을 거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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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재개발' 효과에 원도심 들썩] '명품 주거지' 기대감, 남·동·영도..
부산 원도심 일대 부동산이 지난달 부산시의 '북항 그랜드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다 북항 주변 재개발 지역의 뉴스테이 사업 선정 등의 호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그동안 동부산권에 집중됐던 관심이 원도심권으로 모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항 효과'는 동구와 남구, 영도구 등 북항 주변 모든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만큼 북항 재개발 사업과 뉴스테이 사업 등이 가시화 될 경우 부산 지역 전체에 미칠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개발 호재 '줄줄이' '북항 그랜드 마스터플랜'은 부산시가 부산항 개항 140주년을 맞이해 '유라시아 출발도시 부산'의 미래 30년을 처음으로 제시한 계획이다. 오는 2035년까지 총 20조 원을 투입해 북항과 인근 원도심 일원을 국제교류 도시축과 창조경제 중심축, 게이트웨이 연계축으로 완성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북항 그랜드 마스터플랜 원도심 연결 개발안 주목
뉴스테이 정비사업 대상지 우암1·2 재개발구역 집값 매매 문의 봇물·가격 상승
원도심 인근 미분양 아파트 개발안 발표에 계약 이어져
"동부산보다 투자가치 높아" 북항 해안벨트권 급부상
부산시는 3개의 축에 △관광 △문화 △엔터테인먼트 △상업 △해양관련 산업 클러스터 등 블록식으로 재조합해 북항의 '얼굴'을 바꾸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뉴스테이 사업도 북항 효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남구 우암1·2 재개발구역을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우암 1·2 재개발구역은 그동안 자성대·신선대 부두 등 구역 주변의 제한된 개발 여건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10년 가까이 지체돼 온 곳이다. 우암 1·2재개발구역 뿐만 아니라 함께 정비사업 공모에 신청했던 인근의 감만1 재개발구역 역시 정비사업 부지로 추가 선정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개발을 손꼽아 기다려온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은 높은 상태다.
■대상지 곳곳에서 집값 상승
북항 효과는 집값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구 우암1·2 재개발구역은 북항 그랜드 마스터플랜과 뉴스테이 사업 대상지 선정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재개발 구역 내 건물들의 매매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 지역 내 조합원 소유 주택 가격은 뉴스테이 대상지 선정 이후 3.3㎡당 50~60만 원씩 올랐다. 그동안 사업 참여를 마다하던 대형 건설사들도 잇따라 재개발조합 측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우암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우암 1·2구역의 개발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아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화·방문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실제 매매 성사 건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동구에서는 북항재개발 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부산항'과 '초량동 범양레우스'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편한세상 부산항'의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부산 지역 분양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문의가 매우 많아, 우수한 분양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분양 아파트도 덩달아 인기
지난해 연말부터 열풍이 불었던 부동산 시장이 한풀 꺾이면서 고전하던 단지들도 반색이다. 투자 심리 위축으로 쌓여가던 미분양물이 해소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견본주택을 오픈한 동구 초량동 '지원 더뷰 오션 1차분'은 북항재개발 마스터플랜 발표 후 20세대 이상이 계약을 체결하며 지금은 분양 마감을 앞둔 상태다. 게다가 지난 4일 분양에 돌입한 '지원 더뷰 오션 2차분' 265세대도 소비자 관심이 커졌다.
영도구 동삼동 '영도 경동리인'도 주목 단지로 급부상했다. 북항개발 마스터플랜에 포함된 동삼혁신지구 인접지라는 입지 가치가 시선을 끌면서 역시 미분양물 해소가 탄력을 받았다.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후 가계대출 규제 강화 발표 등 잇따라 터진 부동산 악재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영도 경동리인' 분양대행사 측은 "북항재개발 마스터플랜 발표 후 약 2주 동안 30세대 이상이 팔렸다"며 "계약자 대부분이 북항 효과를 염두에 두고 계약해 현재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예상보다 빠른 완판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명품 주거지로 성장할 것
부동산업계에서는 북항과 원도심 지역이 개발되면 남구~수영구~해운대구를 잇는 '광안대교 해안벨트'에 버금가는 명품 주거지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고, 부산 최고 상권 중 한 곳인 남포동과 지역 경제의 중심인 중구 일대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부동산 정보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북항 재개발 사업의 수혜를 직접 누릴 수 있는 북항 해안벨트권 단지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원도심권 아파트들의 경우 주택 가격이 낮고,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 많아 동부산권역에 비해 투자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영산대 부동산전공 서성수 교수는 "그동안 청사진만 있었던 북항과 원도심 지역이 부산의 미래로 처음으로 가시화·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각종 인프라와 시설이 본격적으로 갖춰지면 원도심 일원은 명품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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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 들어설 부산지방합동청사 규모 확 키운다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돼 북항 재개발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던 부산지방합동청사의 규모가 다시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는 합동청사의 연면적과 사업비를 늘리는 안을 만들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부지 면적 배 확대 기상청 등 입주기관 10개로 행자부, 기재부와 재협의 2019년께 입주 시작될 듯 협의 중인 수정안은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기상청 등을 추가해 모두 10개 기관을 합동청사에 입주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비 1천300여억 원, 연면적 5만 3천여 ㎡로 지난해 기재부가 결정한 사업비 550억 원, 연면적 2만 3천670㎡의 배가 넘는 규모다. 당초 행자부는 북항 재개발지역 공공업무지구 전체 부지(3만 1천549㎡)에 3천억 원을 들여 대규모 합동청사를 세우고, 부산세관과 부산해양수산청 등 12개 기관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이후 2014년 계획이 축소돼 사업비 1천191억 원(입주기관 6개)의 '수정안'을 기재부에 신청했지만, 기재부 검토 결과 사업비가 550억 원으로 다시 반토막이 나버렸다.특히 이 과정에서 부산해양수산청이 입주기관에서 빠지는 등 합동청사가 '구멍가게' 수준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재수정안에 담긴 청사 규모는 2014년 행자부 신청안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기관에 부산해양수산청이 다시 포함됐고, 부산기상청도 새로 추가됐다. 이들 기관은 청사가 오래되고 협소해 오래 전부터 신축이나 이전 등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재수정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양 기관의 숙원 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옛 동래세무서였던 현 건물이 비좁아 증축을 하려 해도 주변에 문화재가 많아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합동청사에 입주하면 타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도 "지금 건물이 70년대 지어져 노후화했지만 단독청사 신축은 어려운 상황이라, 차선책으로 합동청사 입주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합동청사 규모를 키워 북항 재개발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행자부 안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산지방합동청사 건립 사업은 지난해 설계비 예산을 확보한 이후 사업 규모 재협의를 위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르면 상반기 중 협의가 마무리돼 설계에 들어가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2019년께 청사 준공과 함께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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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담을 역사관 만들자
'140살 부산항' 담을 역사관 만들자
26일 부산항이 개항한 지 꼭 140년을 맞는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은 이날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 것은 물론, '부산항 역사미래관' 건립 추진을 본격화한다.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항발전협의회 등은 26일 오후 3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개항 1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오거돈 한국해양연맹 총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6일 개항 140주년 기념식 '부산항 역사미래관' 건립 양해각서 체결 본격 추진
"글로벌 허브항 도약" 선언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BPA와 부산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발전협의회의 '부산항 역사 미래관' 건립 양해각서(MOU) 체결. 역사관 건립을 제안한 부산항발전협의회 박인호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부산항이 만들어진 지 140년이 됐지만 항만에 관한 역사관 하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부산항의 역사와 미래는 곧 우리나라 항만물류의 역사이자 미래이고, 부산항 매축 역사에도 스토리가 많은 만큼 북항에 국비를 들여 짓고 학생들 견학 장소, 관광지로도 활용하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부산일보에 실린 논설위원의 칼럼을 보고 영감을 얻어 제안하게 됐다"면서 "해양박물관 내에 있는 기증품들과 시민들이 간직한 부산항 관련 사료 등을 모아 콘텐츠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더욱 구체적인 논의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 이후 본격화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항이 한국을 대표하는 항만인 만큼 '부산'을 떼고 항만 역사관을 만들어도 좋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국비 확보가 더욱 용이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부산항 발전을 기원하는 무용 공연이 펼쳐지며 근대 부산항 관련 이미지 10여점을 전시하는 미니전시회도 열린다. 또 제2의 개항을 위한 부산항 글로벌 초일류 허브항 도약 선언도 진행된다.
1876년 2월 26일 개항한 부산항은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이자 동북아 환적 중심항만으로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개항 이후 처음으로 환적화물 1천만 TEU를 달성하기도 했다.
서 시장은 "항만은 화물을 싣고 내리는 단순 하역 공간에서 나아가 조립, 분류, 포장, 가공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최첨단 종합서비스 공간으로 변모했다"면서 "앞으로는 크루즈, 해양관광, 친환경 워터프론트 등 시민 삶에 더 친근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고 그것이 곧 제2의 개항의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예종 BPA 사장도 "부산항 개항 140주년을 계기로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2천만 TEU, 크루즈 관광객 45만 명 시대를 활짝 열어 부산항이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불씨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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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신공항 지하도로로 잇는다
가덕 신공항에서 부산역까지 곧바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로가 만들어지고 부산역과 부전역을 오가는 KTX 구간 철로가 전면 지하화된다.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부산 북항 그랜드 마스터플랜을 23일 발표하고 이날 곧바로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 기관과 마스터플랜 내용에 대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유라시아 출발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하는 이 마스터플랜은 가덕 신공항을 기반으로 부산역과 신공항을 연계하는 관문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마스터플랜은 신공항과 북항을 잇는 생곡동~엄궁동~초량동 간 도로 건설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생곡동에서 엄궁동까지 6.5㎞ 구간은 엄궁대교를 신설해 연결할 방침이다. 엄궁동에서 초량동까지 8.1㎞ 구간은 지하터널을 뚫는 대심도 도로 개발 방식으로 연결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센텀~만덕 구간 대심도 도로에 이어 부산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제2 대심도 도로 개발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추진 때부터 꾸준히 지적돼 온 접근성 문제에 대해 마스터플랜은 부산역과 부전역 사이 KTX 철로 구간의 지하화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북항 재개발지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행덱 건설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부산시는 보행덱만으로는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북항뿐만 아니라 자성대부두를 비롯한 부산항 전체의 재개발을 고려할 때 부산역에서 부전역 구간 철로를 전면 지하화해야 한다는 시의 구상이 이번 마스터플랜에 반영됐다.
이외에 마스터플랜은 컨테이너로 상징되는 부산항대교 안쪽 부산항의 항만물류 기능을 없애고 문화·관광·상업 기능과 해양플랜트·연구개발(R&D) 기능 등을 새롭게 부여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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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산책
24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동쪽에 위치한 거북섬 등대해상산책로 2차 구간 마지막 블록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 해상산책로는 지난해 5월 1차로 거북섬에서 등대 쪽 바다까지 104m 구간이 설치됐고 이번에 공사 중인 193m가 연결되면 총 365m 길이의 해상산책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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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대교 관광거점 센터 조감도
영도대교 도개 편히 본다, 영도대교 관광거점센터 건립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뜨고 있는 영도대교를 보다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부산 영도구는 영도대교를 방문하는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관광거점센터를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영도대교 도개를 보기 위해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지만, 마땅한 관람시설이 없어 관광객들은 영도대교 인근 길가나 자갈치시장 등에서 관람해왔다.
영도대교 관광거점센터는 도개된 영도대교 모형으로, 건축면적 194.70㎡, 연면적 305.18㎡ 총 3층으로 구성된다.
여름 성수기를 앞둔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다.
1층은 영도, 남포동, 자갈치 등 주변 관광정보를 알리는 관광 안내센터와 영도대교 역사를 알려주는 전시실이 자리하고, 2층은 주민을 위한 교육관과 회의실이 설치된다. 3층은 영도대교 도개를 볼 수 있는 카페와 전망대가 자리할 예정이다.
영도구 관계자는 “영도대교 도개식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지만 이를 감상할 적당한 공간은 부족했다”며 “안내센터를 통해 지역 관광정보를